top of page
작성자 사진quickcost

중소기업 경영자 절반이 잘못 알 고 있는 회계



안녕하세요 퀵코스트입니다.

중소기업 경영자와 관리자의 절반이 잘못 알고 있는 회계에 관한 내용을 소개 합니다.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여러 중소기업과 미팅하면서 알게 된 것은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의 경영진은 매월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그것이 문제인지조차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중소기업은 회사 내부에 회계업무를 위한 팀을 보유한 연간 매출액 100억에서 2,000억 수준으로, 작은 소기업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회계부서가 내부에 있는 중소기업은 매월 손익 결산을 하고 이것을 토대로 회사의 지난달 성과를 파악합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회사의 관리자와 경영진은 공통적으로 아래의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 기대한 성과와 재무결과가 다르다.

  • 재무결과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 예측과 분석에 사용할 정보가 부족하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부서마다 결과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작성하지만,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의 원인은 잘못된 정보를 사용하는 것

회계부서에서 작성되는 손익계산서는 회사 내부의 관리자가 사용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라,

회사 외부의 투자자, 채권/채무관계가 있는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재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됩니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계 처리 기준의 제정, 개정, 해석, 질의회신 및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 회계기준원에는 아래와 같이 재무보고의 목적과 유용성 및 한계에 대해 기업 외부 이해관계자의 사용 목적을 한정하고, 기업 내부의 경영진이 일반 목적 재무보고서에서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합니다.


- 아. 래 -

1.2 일반 목적 재무보고의 목적은 현재 및 잠재적 투자자, 대여자와 그 밖의 채권자가 기업에 자원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때 유용한 보고 기업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의사결정은 다음을 포함한다.

(1) 지분 상품 및 채무 상품의 매수, 매도 또는 보유

(2) 대여 및 기타 형태의 신용 제공 또는 결제

(3) 기업의 경제적 자원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진의 행위에 대한 의결권 또는 영향을 미치는 권리 행사


1.9 보고 기업의 경영진도 해당 기업에 대한 재무정보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경영진은 필요로 하는 재무정보를 내부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목적 재무보고서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내부 관리목적으로 재무제표를 사용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정보의 왜곡과 잘못된 판단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제공되는 재무제표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을 따라 작성됩니다. 이것의 목적은 회계 정보의 일관성과 비교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기업 내부에서 필요한 의사결정 요소인 가격 결정, 목표 원가, 수익성, 생산성과 같은 요소를 반영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따라서 목적이 다른 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경영자가 왜곡된 정보를 사용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왜곡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3가지 요인을 다뤄보면 다음과 같다.


1. 생산량에 따라 원가가 변한다.




재무제표는 총비용을 원가에 할당하는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기업의 비용 중 고정비는 생산량과 관련 없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는데 기업의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면 개별 제품에 반영되는 고정비가 늘어 개별 원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반대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개별 원가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생산 관리팀의 인력이 충원되는 경우 고정비가 증가하게 되므로 개별 원가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런 비용, 생산량의 변화로 개별 제품의 수익성이 변동된다면 가격 결정, 수익성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아무런 기준을 제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원가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변동비와 고정비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재무제표는 이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2. 감가상각이 완료되면 가격을 낮출 것인가?





기업에서 설비자산을 구입하는 경우 법으로 정한 기간으로 비용을 나누어 반영하는데, 이것을 감가상각이라고 합니다.

감가상각의 기한은 세법에서 정한 기준을 따르는데, 실제 설비를 사용하는 기간과 감가상각 기간은 대부분 일치하지 않습니다. 실제 사용기간과 다르게 비용으로 반영되는 것을 원가계산에 사용하는 것은 원가를 과대 또는 과소하게 반영하는 원인이 됩니다.


비슷한 예로 현재 1,000원에 팔고 있는 제품을 감가상각이 완료되어 원가가 100원 감소된다고 하면 가격을 원가가 감소된 100원만큼 줄일 것인가?를 물어보면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감가상각이 완료되었다고 제품의 수익성이 100원만큼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이처럼 원가에 왜곡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3. 추가로 발생한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특정 기간에 원자재 품질 문제로 원가가 10% 증가했다면, 이렇게 증가된 원가를 가격에 반영할 수 있을까?

비슷한 예로 특정 기간에 기계 고장으로 작업자들이 하루 동안 유급으로 쉬게 되었고, 이런 요소가 원가를 10% 높였다고 하면, 이렇게 높아진 원가를 가격에 반영할 수 있을까?


위와 같은 질문에 대부분의 관리자는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고객도 없을뿐더러, 명백히 회사 내부의 관리상의 손실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원가계산에는 위와 같은 손실이 모두 원가에 반영됩니다. 중요한 것은 원인을 구분하지도 못한채 말이죠


이런 정보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경영자는 생산, 구매, 품질상에 발생한 손실, 생산성 문제를 파악하지도 못하고, 이런 요소가 모두 반영된 원가로 제품과 고객의 수익성을 파악하게 됩니다. 이런 정보를 사용하는 경영자와 관리자는 생산성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이런 요소들이 반영된 원가는 고스란히 제품의 수익성 정보를 왜곡합니다. 실제 이런 정보를 활용하는 경영진은 파악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기업의 내부 의사결정을 위한 목적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이 반영된

회계정보를 사용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링크를 클릭하면 Chat GPT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영자를 위한 정보는 따로 있다.


기업 내부의 경영자와 관리자의 의사결정을 위해 사용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관리회계라고 합니다. 관리회계의 목적은 내부 경영진과 관리자가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영 성과를 평가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데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관리회계는 기업 내부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구체화하여 관리자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영진은 전략과 성과를 파악하고 전략, 예측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부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중소기업은 왜 재무제표를 사용할까?


중소기업의 관리자들과 인터뷰하며 파악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영진의 무리한 요구

중소기업의 경영진은 많은경우 회계 관리자보다 관리회계를 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한적인 IT 시스템 환경에서 경영자가 회계 관리자들에게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보통의 관리자들은 해당 분야에 관한 투자 없이는 정보 제공에 상당한 한계가 있음을 보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에 대한 요구가 지속될 경우, 이것은 관리자들로 하여금 제한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동기가 됩니다. 시스템에 대한 투자 없이, 정보의 요구사항만 높을 경우 실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없기 때문입니다.


관리회계 인력 부족

관리회계를 다룰 수 있는 인력을 중소기업에서는 찾기는 어렵습니다.

관리회계는 대부분 고도화된 IT 시스템에서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로 IT 시스템 투자가 높은 대규모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집니다. 게다가 규모가 큰 기업에서도 일부 인원만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인력의 수도 적은편이라 중견기업에서 조차 해당 인력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ERP 회사의 과장된 광고

중소기업용 ERP 공급회사들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관리회계 정보를 아주 제한적으로만 시스템에 반영해 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관리회계를 잘 모르는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ERP 공급사의 시스템조차도 마치 잘 구현된 것처럼 인식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ERP 구축에 수억 원을 투자하고도, 왜곡된 정보를 활용하게 되거나, 도중에 사용을 포기하게 됩니다.


Garbage In, Garbage Out

잘못된 정보가 들어가면 잘못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기업의 경영자와 관리자가 사용하는 정보가 잘못되었다면

의사결정도, 그 결과도 잘못될 것이다.


경영진에게는 올바른 결정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





중소기업 경영진과 관리자가 사용하는 정보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재무제표와 같은 외부용 자료에만 의존할 경우, 왜곡된 정보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업 내부에서 필요로 하는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하는 관리회계를 도입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만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회수 4회댓글 0개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