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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서의 결산자료를 영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최종 수정일: 2022년 8월 22일



 

매월 회계결산을 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ERP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매월 손익정보를 활용하는 중소기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80%가 넘는 기업이 원가정보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제조기업에서 회계결산 정보를 영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NO !


제조기업의 손익결산 정보를 영업이나 생산부서에서 가격결정이나

수익성 분석, 원가관리, 생산성 개선과 같은 '관리목적'으로 사용하려면


제품의 생산과 원가를 제대로 추적할 수 시스템을 구성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많은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가격이 저렴한 ERP는 '단순원가계산' 방식으로 원가계산을 구현하고 있어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단순 원가계산 방식은

실제 원가정보는 인과성을 기반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하지만

실제 생산과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원가를 개별제품, 고객에게 반영하는 것은

많은 데이터를 연결, 분석하고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중소기업에서는 이를 구현하고 운영하는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세무신고, 재무보고 목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단순계산 방법을 활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단순계산방식은 법으로 어느기업이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정된 방식으로 세무신고나 재무제표 보고 목적에는 적합하나


이를 영업, 생산, 경영관리 목적으로 활용하는데는

그 정보의 목적과 상세 구성자체가 부합하지 않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회계정보를 사용하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


높은 가격으로 거래기회를 잃는다.

시설투자가 많은 기업은 제조원가에 감가상각비가 높게 반영됩니다.

이는 영업부서에서 고객사에게 제안하는 견적가격의 상승으로 연결되고,

이런 견적가격 상승은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실제로는 이익이 발생하는 거래도

높은 가격으로 인해 거래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매출이 늘어나는데 손실이 발생한다.

흔히 매출이 늘면 고정비가 감소해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규모의 경제를 이룰수 있는 대규모 기업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적정 생산능력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야 생산량의 증가로 비용이 감소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적정 생산능력조차 달성하지 못한 기업이 매출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찾을 경우

낮은 생산성 + 낮은 이익(혹은 적자)로 인해 오히려 손실이 증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사에게 고객을 빼앗긴다.

원, 부재료와 같은 가격이 인상될 경우 제조기업은

이를 고객사에 납품가격에 반영하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죠


가격반영이 지연되거나 받아들여지더라도 물량이 감소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자칫 경쟁사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회계정보의 원가는 상당 부분의 고정비를 반영합니다.

게다가 반영된 비용도 연관성을 추적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보다 높거나 낮게 반영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기회에 원가를 제대로 아는 경쟁사는 해당 물량을 확보하고

재료 가격 안정기에 높은 수익을 확보하게 됩니다.



어떤 정보를 활용해야 하나?

생산되는 제품의 원가에 인과성 있는 비용만 반영한 원가정보를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원가정보를 운영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중소기업 시스템 도입과 운영의 어려움


시스템 투자에는 적게는 투자비 수억원 이상과

매년 시스템을 운영인력의 인건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운영인력은 최소 6년이상 대기업 및 외국계 제조기업과 같이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의 경력을 가진 인원이 있어야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이런 인력을 확보하는데는 어렵습니다.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운영인력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원가정보의 복잡성' 때문입니다.


원가계산에 고려할 총 9가지 요소 중

일반 재무회계 목적의 원가계산은 2 ~ 3가지 요소만을 이용해 원가를 계산하지만


실제 활용목적의 원가정보는 7 ~ 9가지 요소를 활용해야 하므로

일반 회계담당자 보다 더 많은 지식과 데이터 처리능력을 요구합니다.



< 원가 고도화에 다른 특징 >









엑셀로 대체 가능할까?


비싼 비용탓에

적지 않은 기업의 영업, 생산, 회계 부서에서 각자 만든 엑셀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투입되는 노력대비 결과가 회계 원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못한 경우도 많아 추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엑셀을 이용하는 기업의 엑셀자료와 실제 원가정보를 비교하면

개별 제품별 원가차이가 적게는 10%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많고

데이터가 생산 - 회계 - 영업 부분이 상호 검증되지 못하다 보니

잘못된 정보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회계정보는 세무신고, 재무정보 보고용 정보로

기업내부의 가격결정, 생산성관리의 정보로 활용하는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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